나는 용수철이다. 용수철은 기계적 에너지를 저장하는 신축성이 있는 철이다. 보통 스프링 (Spring)이라고 하는 데 한국에서 용수철이라고 지칭하는 이유는 용수가 일컫는 것은 돌돌 말린 용의 수염인데, 잡아 곧게 펴더라도 다시 돌돌 말린 모양으로 되돌아간다고 전해진다. 이는 탄성체의 복원력을 빗대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처럼 나는 용수철의 성질을 성질을 띄는 하나의 존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용수철, 용수철은 늘 탄성을 갖는 물체는 아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 쯤 만져봤을 법한 용수철은 혼자서는 절대 움직일 수 없다. 반드시 외부 자극에 의해서 힘차게 움직인다. 맞다. 나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일들이 무척이나 많다. 새로운 정보를 찾는 일, 그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일을 즐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