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느 한 복판, 나는 지난주 한국 독립 영화 을 관람하였다. 오랜만에 새로운 장소, 그리고 새로운 영화, 새로운 사람들. 난 참 한국 영화가 좋다. 우리들의 일상을 엿볼 수가 있고 마치 내가 주인공으로 빙의된 것처럼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영화는 1994년도를 보여 준다. 그리고 초등학교. 지금으로 따지면 30대 후반 들. 지금이야 태블릿 PC 등 학교에 학우들이 얼마 없다 하지만 그때 그 당시는 바글바글 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상장을 수여하는 장면.. 주인공 (명은)의 일상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 가슴이 아려오면서 빠져든다. 대단한 서사가 있는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방, 카운터 펀치가 있는 좋은 영화다. 요즘 어떤가, 어느 친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