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나의 품질관리 산업 안전 일지

그래서 품질관리가 뭔데? (1편)

락앤버핏 2023. 8. 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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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나오기 전 품질이란, 어렸을 적 접했던 Q마크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검사하는 것 아니야?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제품을 생산하기 전, 생산 중, 생산 하고 나서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하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일을 하면서 정확히 정의를 내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즉, 누구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았죠. 그만큼 나의 일에 대해서 관심이 없나? 그건 아닌데..

 

많은 물음과 답답함에 나의 궁금증을 풀어 보려고 수 년간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써내려가 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전공은 신소재공학이었고, 막연히 연구원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 회사에 입사 한 후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실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정교한 계산 머리가 필요했고,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패를 갈랐었거든요. 

 

또한 기계 기술 뿐만 아니라, 신이 내려 준 그 창조력을 십분발휘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들이 나를 기달리고 있었고, 매일 고생하는 선배들을 보고서는 나의 시간과 일상을 없었죠.

 

과연 이 일이 내가 꿈꾸던 일이었나? 계속 의구심을 품은 채, 한 친구가 나에게 이런 제안을 했죠.

 

Q. 그럼 혹시 품질관리 일을 해볼래?

A. 품질관리?

 

그 친구는 아마 전공을 산업공학을 했고, 품질관리 일을 해왔었기에 충분히 제안해볼만 했죠.

 

그래요, 어쩌면 우리가 관리하고 생산하는 것들이 온전히 제대로 이뤄질 때 우리는 돈을 벌고 그 돈을 벌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설계일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으니, 설계 업무도 경험할 수 있으니 1석2조라 생각했습니다. 나의 생각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야 했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설계 업무를 할 때 품질관리 일들이 녹아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당황하지 않게 잘 녹인 것 같습니다. 운좋게 품질관리 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올해로 이제 10년차가 되었네요.

 

자, 이제 여러분은 품질관리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뭐부터 하면 좋을까요?

 

예를 들어, TV를 만드는 회사에 입사했다고 생각해봅시다. TV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품들이 들어 있을 것이고 도면에 의해서 적절히 배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품들이 실제 스펙에 의해 적절히 만들어져 왔는 지 검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테면 우리가 신선한 계란이라고 믿고 샀는 데 쾌쾌한 냄세가 나면 불량이라고 인식하게 되겠죠? 이때 우리는 코로 냄세를 맡는 검사인 관능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이제 고객들에게 만족을 시켜주지 못한 제품이 되고, 신뢰를 잃게 됩니다. 판매량이 저하가 되겠죠. 어쩌면 영원히 시장에 퇴출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동차 들이 리콜된 기사들은 심심치 않게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실 공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된 것도 알고 있을 테고요.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집단입니다. 품질관리는 제품의 개발 부터 에프터 서비스까지 모든 것에 대해 관여하게 됩니다. 어떠한 설계된 제품을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한정된 자원을 통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지, 경영학적 마인드로 고객사와 혹은 고객에게 만족을 시켜줄 수 있는 능력과 자원과 지원이 있는 지, 고객의 의견과 각 부서원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 수 있는 지 전세계 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새로운 지식과 동향,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 모든 것을 다루는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모든 문제는 내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있으니까, 지금이라도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을 하고 변화를 시켜야 하는 임무가 바로 품질관리 업무입니다. 한마디로 다양한 전문지식을 얻게 되는 천우의 기회를 잡으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