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일상/나의 독서 일지

제목 : 사람들이 단번에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락앤버핏 2023. 1.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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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것"에 의미는 무엇을 기꺼이 받아들이거나 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쓰는 것이다. <마음을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 그것은 바로 소비를 하는 것이다. 즉, 내가 어떤 것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감정의 영역이다.





미정이는 산을 좋아한다. 산이 왜 좋은 지 물어봤다. 대답은 늘 그 자리에 있고 나를 보듬어주는 엄마같은 "안정감"이 좋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이유가 다르다. 없을 수도 있다. 자기도 모르게 좋아진다.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 조금씩 조금>이라는 순 우리말의 단어 처럼 나에게 익숙한 어떤 것이 나도 모르게 좋아진다. 너무 좋아지다 보면 없으면 안될 정도의 정이라는 감정의 단계까지 가게 된다.





사람들은 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 그 마음에 때론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면 단번에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방법이 없을까?





영화 아바타에서는 <교감> 이라는 키워드가 나온다. 교감,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바타에서는 많은 교감 장면이 나온다. 식물과 동물, 다른 종족들과의 교감 등.





하지만 교감되기 쉽지 않다. 하늘을 나는 동물, 물 속을 탐험하는 동물들과의 교감은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은 교감에 성공한다.





그 비법은 내가 먼저 상대를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누구랑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교감이고 연결일까. 진실되지 않은 교감의 결과는 마음 한 구석에 존재하는 씁쓸함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진중하지 않는 가벼운 만남에 치중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상처 받고  더 이상 교감하지 않은 채 죽은 나무 마냥 만남을 갈구한 채 그 누구도 다가 오지 않는 말라 비틀어 진 상태로 있다.





내가 영화 아바타로 바라본 세상은 진실된 좋아함이다. 어떠한 목적이나 어김없이 존중하고 바라보는 것. "I see you"이 대상 말로 멋진 대사 아닌 가





나는 당신을 봅니다.





우리는 문명의 이기심에 사로 잡혀 '보는 법'을 잊어버렸다. 마음속의 장애물을 치워버리지 못한 채 그렇게 앓던 이를 평생 간직한 채 고통 속에 자유롭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나는 과연 누구를 좋아했을 까>라는 질문에 고민한적이 있다. 그것의 답은 의외로 정말 간단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아니였는가? 간단한 원리를 잊어버린 채 내 자신을 좋아해주기만을 바라고 살아왔던 게 아닌 지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는 그 누구를 먼저 좋아해보자. 주체적으로. 좋아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사람들의 선호도를 존중해주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 주기 바라는 욕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단 한명이라도 진심으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보자.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교감을 시도해보자.





교감을 찾아가는 과정, 이것이먈라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유이자, 영화 아바타에서 말하고자 하는 교훈 같았다.